나른한 오후 점심을 먹고 나서 솔솔 졸리는 시간입니다.
고양이를 보러 놀러온 조카는 야옹이랑 쓰담놀이를 하며 재미있게 놀다가..
둘다 조용합니다. 배게를 베고 자고 있는 조카 옆에서 고양이도 누워서 잠을 자는데요. 양이가 자리를 다 차지 하고 잠을 자네요.
그래도 사이좋게 베고 자네요. 배게 중간이 움푹 들어가 있어서 고양이에게는 안성맞춤인데요. 전에 강아지가 왔을 때는 방석도 빼앗기고 배게도 빼앗겼는데요. 강아지가 가고 나니 고양이 세상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늘사건 때문에...저렇게 카라를 쓰고 생활을 합니다.
그래도 조금씩 아물고 있어서 다행인데요.
비가 조금씩 나와서..당분간은 더 카라를 스고 있어야 겠네요.
카라를 쓰고 있으니 웬지 불쌍해 보이고 안타까워보입니다.
배를 수술해서 털을 깎았는데요... 좀 보기가 이상해졌어요. 빨리 아물고 털이 좀나야 괜찬을 텐데.
카라를 잠시 벗겨 주엇더니 상처부위를 혀로 할짝 거려서 다시 쓴...깔때기.
곤히 자는 그녀들..
사이좋게 배게는 나누어 베고 있어요.
잠을 자고 있으니 집이 아주 조용합니다. 고요한 오후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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