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난리를 쳤네요.

 

어제 고양이3차예방접종을 하고 왔는데요. 예방주사도 맞고 광견병주사도 맞았는데요. 발톱도 깎아주고 왔는데..동물병원에서 너무 놀랐는지 밥도 안먹고 얌전하게 누워 잠만자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잠자게 해주었는데..일은 밤에 터지고야 말았네요.

 

밤 11시가 넘었는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앞발을 내밀고 엉덩이를 내밀고 다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응응 신음도 내고 몸이 경직되는 것입니다.

꼬리도 딱딱해지고 바짝세우고...막 아파하는것 같고...

 

강아지처럼 누워서 등을 막 비비고..아차 주사를 두대 맞아서 잘못됐다싶은 겁니다.

 

주사맞은 곳을 주물러주고 해도 안되는 것입니다.

 

막 24시간 동물병원을 검색해서 찾다가..혹시나해서 예방주사 맞은 병원으로 전화를 넣어 보니까..한참울리다가 수의사님의 졸린 목소리...

 

나는 더 떨리는 목소리로 주사를 잘못맞았는지..몸상태도 이상하다고 설명을 했더니

얼굴이 부었냐고 하더라구요.,,그렇지는 않다고하니..이야기를 들어보다가..

 

 

발정기라고 합니다.아직 4개월밖에 안된 작은 고양이인데 이게 먼소린가..

 

어제 중성화수술 2킬로넘으면 해줘야 한다고 해서 설마하면서 그려려니 했더만..

 

벌써 이런일이..어제는 너무놀라서 고양이가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하고^^

 

암컷고양이 중성화수술은 자궁을 완전히 들어낸다고하는데..못쓸짓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고민중이네요.. 발정기끝나고 수술해줘야한다고도 하는데요 암컷은..

 

 

 

 

 

 

 

자다가 주먹맛을 보는 고양이

 

 

 

 

이리 귀여운 고양이가 벌써 발정기라니..이옹이옹 울면서 몸을 비비고 하는것을 보니..미안한 마음도 들고..

어떻게해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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