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요? 방석도 쿠션도 모두 아닙니다. 폭신폭신하긴 합니다. 검은털이 반 흰털이 반있어요. 나는 동그랗게 말수도 있습니다. 쥐며느리라고요? 헐...쥐며느리는 더더욱 아닙니다. 날카로운 발톱들을 가지고 할퀼수도 있어요. 이제 알겠나요? 그래도 모르시겠다고요?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도도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고요. 나는 누구 일까요? 초롱 초롱한 눈망울을 가지고 있어요. 브끄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자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그래도 정 모르시겠다면..쭉쭉 아래로 내려가 봅시다.

 

쥐며느리 땡

방석 땡

우주선 땡땡 

 

 

머리도 있답니다. 머리를 보세요..

이래도 모르시겠나이까..

꼬리...꼬리도 있습니다.

 

 이리 눈을 5분동안 보여 드려야 알아보시겠습니까?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삐짐...다시 잘래..

흥..칫...뿡. 

완전체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강아지 아닙니다.

바로 고양이입니다. 고난도의 퀴즈였나봅니다. 면봉과 함께 놀고 있는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고양이 맞아요.보통 널브러져 자는데 한 번 동그랗게 말고 자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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