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차였다옹...
누가 고양이 궁디를 쭈차뿌렸어요. 날카로운 고양이의 눈빛이 무서워요.엉덩이를 차인 고양이 기분이 무지 않좋아요.몇 달전이 생각나는 초롱이입니다. 발정기가 온 두 암수고양이가 만났어요. 동동이라고 누렁이 고양이가 2주간 있다가 갔는데요. 동동이는 침대 밑에들어가서 나오지를 않아요. 밤에만 먹이를 먹고 숨어버리곤했지요.
초롱이는 킁킁 거리며 동동이에게 꼬리도 쳤지만. 동동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네요. 그렇게 2주가 지나가고 사람은 보지 못하였지만. 동동이와 초롱이는 둘이 뭔가 있었다고 믿었던 집사...
그러나 몇주가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초롱이는 차엿어요...마음의 상처가 심했던 초롱이.센치한 미모와 빛나는 털을 못알아본 동동이..
숫고양이 동동이에게 차인 초롱이
동동이에게 차이고 집사에게 엉덩이 차이고
기분 저기압된 초롱이.
힝힝
삐뚤어 질테다..
막나갈거야...
이번엔
나 밟혔다옹...훌쩍 훌쩍 삐짐...
두발로 머리를 감싸안은 고양이..다 필요 없쪄.
코박고 잘거양..
어흥...
고만 좀 차소..엉디 아프오..
물어버릴테다...
고양이 엉덩이를 찻 고무장화...한짝...
짝을 못찾은 초롱이..남일 같지 않구나..
그렇게 초롱이와 집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지만 집사의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밤마다 울고 점점 말라가는 초롱이가 안쓰럽다는 변명으로 중성화를 하였습니다.중성화를 하면 오래산다는 동물병원의 말에 조금은 위안을 얻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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