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박스
박스를 좋아하는 고양이 초롱이입니다.
저 박스보다 더 작은데도 들어가서 힘들게 누워있는데요.
그래서 좀 편안하게 큰 박스를 주었습니다.
딱 맞는지..
놀다가 자다가..
난리를 치다가 자다가 합니다.
보통은 침대에서 주인의 몸에 기대어서 자곤 하는데요..
낮에는 그냥 박스에서 놀다가 자기도 하네요..
아주 도도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요..
도도한척하는게 아니라 정말 도도해요..
범접할수 없는 저 눈빛...모두를 녹아내리게 합니다.ㅎㅎ
도도하던 그녀가 잘때는 쭈구리고 잡니다.
누가 건들려도 업어가도 모릅니다..
침대에서 자면 쭉쭉이로 네발을 다 펴고 자는데,...굳이 저리 박스에서 힘들게 자는 이유는 뭘까요..
초라해보이는 초롱이...
그래도 나는 박스가 좋다옹...
고양이모래를 전에 갈색으로 주문해서..고생을 했는데요,,
양이 발이 노랗게 노랗게 물드러가는겁입니다.
지저분해보이고..안좋아보여서..
이번에는 흰색모래로 주문,,
그래서인지 네발이 흰색으로 돌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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