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좋아..내 몸에 딱맞아..편해도 너무 편해요.안성맞춤 인체공학설계 상자. 상자를 너무나도 좋아 하는 고양이 그렇더라고 이 정도까지 해야하겠니. 요가를 배웠나 보구나. 머리가 분리 된건가..머리가 뒤로 돌아가는데도 저러고 있네요. 편하니?..네 너무 편해요..너무 편해 잠이 스스르 오네요. 찜..내 상자..

집안의 상자는 모두 고양이 차지입니다. 새로 온 마트 박스도 먼저 검열을 하고, 물건 다 내 놓기도 전에 홀랑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상자 뚜껑입니다. 몸에 딱? 맞아요.

 

도데체 왜이러는 걸까요?

너무 불편해 보이는데요.

지금 애교 부리는 거냐? 

빼달라고 하는 것이냐. 혀는 왜 내밀어...

슬금 슬금 자리를 잡아요.

몸이 편해 질때까지.. 

이건 아니야..

발이 나갔잖아.. 

이거야 딱 좋아..

내몸에 딱 맞아..

슬슬 졸려 잠자야지 

 

감금당한듯 

불편한듯

편한듯

잠을 자는데요.

여러 상자안에 들어가있는 고양이상자 콜렉션입니다. 

머리가 안들어가

이건 불편해 

 음...

높이가 좀 높아서 맘에들어 몸에도 딱 맞고.

역시 컵라면 상자가 좋아

아 넉넉한데...안에 고양이 있어요.

상자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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